오는 5월 1일은 노동절👩💼👨🌾입니다. 우리나라에선 '근로자의 날'이 정식 명칭이지요. 이건 좀 짚어봐야 할 지점이 있습니다. '일하다'라는 의미가 충분히 담긴 '로'(勞) 자 앞에 왜 '부지런하다'란 뜻을 가진 한자어 '근'(勤) 자를 굳이 붙이는 걸까요? 부지런함이야 칭찬받아 마땅한 덕목이긴 하나, 그것이 집단의 이름으로 강요되는 건 조금은 다른 문제 아닐까요?
'일'은 묘한 녀석입니다. 다음의 두 문장을 들어보시겠어요? "(오늘) 일이 없어." "직업이 없어." 마음의 결이 확 다르지 않으신가요?🙄 '일'과 '직업'의 뜻이 꼭 맞아떨어지는 건 물론 아니지만 상당히 유사한 단어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일이 없어."와 "직업이 없어."란 문장 사이에 감정의 격차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일'을 둘러싼 이 양가적 감정을 좀 더 관찰해 보는 시간을 이번주 아홉시 CUE!레터에서 마련했습니다.
CUE!레터에서 9독자님과 공유하고픈 또 하나의 소식! 저희가 오늘 이사🚚를 간답니다. 아홉시 식구 8명이 일할 수 있는 조촐한 공간이지만, 지금보단 조금은 더 편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사무실을 영등포구청역 부근에 마련했어요. 9독자 분들의 축하를 받고 싶은데, 그래주시겠어요?
위 사진은 지난 2년간 아홉시 식구가 머물렀던 사무실에서의 마지막 회의 장면이랍니다. :)다음주 레터에선 새 사무실과 함께 9독자 분들을 찾아뵐게요.
이사를 기념해 9독자 분들과 함께 하면 좋을 게 뭐가 있을까요?🧐 저희가 열심히 고민해볼게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9독자님께서 좀 알려주시겠어요? (아이디어 채택되신 분, 소정의 선물🎁 드립니다.)
그래도 2년간 정 많이 든 사무실을 떠나는 것이라 마음이 조금은 허합니다. 이곳에서 나눴던 9독자님의 대화, 그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 최유나 이혼전문변호사는 자신의 일을 "이혼을 막기도, 돕기도 하는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사람 사이의 숱한 갈등과 화해, 치유와 결별을 목격하며 '관계'에 대해 깊이 고민한 최 변호사. 이렇게 깨달은 것들을 한 그림 작가와 함께 소개한 인스타툰 <메리지 레드>는 기혼자 뿐 아니라 미혼자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최유나 변호사의 신간 <혼자와 함께 사이>는 좋은 관계에 대한 그의 오랜 고민과 진심을 겹겹이 눌러 담은 에세이집입니다. 출판사 '알에이치코리아'와 뉴미디어 '아홉시'는 추첨을 통해 10분께 책 <혼자와 함께 사이>를 보내드리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 이벤트 참여방법 1. 아홉시 홈페이지에 가입(무료)하시고, 인스타를 팔로우해주세요. 2. 이 게시물에 아홉시 홈페이지 ID(@ 앞부분만)와 책을 받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달고, 친구를 태그해주세요. (* 가입계정이 없으면 당첨 불가)
🎤 이벤트 일정 및 발표 1. 일정 : 2022년 4월 13일 ~ 5월 15일 2. 발표 : 2022년 5월 16일 인스타그램 DM으로 개별 연락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