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보고서#스물,한살#더랍스터#시골빵집에서자본론을굽다#우리가부끄러워해야할것은#불안은나의힘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에서 최근에 내놓은 보고서를 우연히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죽음을 부르는 불평등'(Inequality Kills)라는 제목이 붙은 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위 인포그래픽에 잘 나와 있습니다.
지난 2년 여간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정부가 막대한 돈을 풀었습니다. 이 돈의 종착지가 어디였는지를 위 지표는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소득이 줄어든 99%의 사람들은 정부가 준 돈으로 먹을 것을 사고, 입을 것을 구해야 했지요. 그렇게 정부가 푼 돈이 먹고 사는 데 들어가는 사이, 이 먹고 사는 걸 생산해내는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 들였습니다. 그 결과 세계 10대 부자들의 자산은 오히려 두 배가 늘었고, 26시간마다 새로운 억만장자가 1명씩 탄생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전합니다.
어제 새벽 미국 금리가 한꺼번에 0.75%포인트나 올랐다고 합니다. 요새 언론에서 자주 쓰는 단어인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을 밟은 것이죠. 사상 유례 없는 물가를 잡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겁니다.
물가가 오르고, 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도 오릅니다. 물가가 올랐다는 건 먹고 사는 데 들어가는 데 돈이 더 필요하단 뜻이겠지요. 장바구니에 과거와 같은 물건을 담으려면 돈을 더 써야 하거나, 주머니 사정이 그러지 못하다면 장바구니의 물건을 덜어야 할 것입니다. 금리, 즉 돈의 이자가 올랐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의 그 돈에 이자가 더 얹혀졌다는 의미이지요.
코로파 팬데믹은 돈의 속성을 냉정히 보여줍니다. 코로나로 인한 고통이 누군가에겐 억만장자의 기회가 되고, 이렇게 생긴 기회가 또 다른 기회를 불러옵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코로나로 생긴 고통을 개인이 오롯이 감내하는 게 사리에 맞는 일일까요? 이와 같은 이치로 코로나로 생긴 기회를 특정 계층이 오롯이 독점하는 게 사리에 맞는 일일까요?
물가가 오르고, 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도 오릅니다. 이 소식을 전하는 뉴스에 'I(인플레이션)의 공포'니, 'S(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니, '자이언트 스텝'이니 하는 말의 잔치는 현란한데, 위 물음엔 통 대답을 해주지 않는 것 같아 조금은 답답합니다.
인구 99%의 소득이 줄어드는 시대가 당분간 계속될 듯 합니다. 우리 대부분의 주머니 사정은 갈수록 박해지겠지만, 다른 한편 더 나은 사회, 더 자은 자본주의를 위한 우리의 고민과 성찰은 더욱 깊어져야 할 시기입니다. 현란한 말의 잔치보다 훨씬 중요한 건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닐까 합니다.
아홉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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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시를 친구에게 소개해줘(아친소)> 이벤트가 딱 1주일 남았습니다!!!! 참여하시는 9독자 분들 모두가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아친소 이벤트의 마지막 1주일을 놓치지 마세요. 🥰
아친소의 이벤트 참여에 필요한 두 가지!
1. 아홉시를 친구👭👬에게 소개해주세요. (아홉시 홈페이지든, 아홉시의 유튜브 영상이든, 지식콘텐츠든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SNS로 소개해주시든, 커뮤니티든, 블로그든, 이 역시 어느 곳이든 괜찮답니다. 그저 '아홉시'란 미디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어떤 방식으로든 친구에게 소개해주시면 됩니다.)
2. 소개해주신 게시물을 저희가 알 수 있도록 알려주세요. (여기 링크 클릭 또는 카카오톡채널, 네이버톡톡, 인스타그램 등 어떤 방법으로든 저희에게 아친소 이벤트에 참여한 사실을 알려주시면 됩니다. 이 메일에 답신을 주셔도 되고, 회사로 전화📲를 주셔도 괜찮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아친소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9독자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 다시 한번 드립니다. 🙇
🎤 이벤트 일정 및 발표 1. 일정: 2022년 5월 23일(월) ~ 6월 24일(금) 2. 발표: 2022년 6월 27일 이후 아홉시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과 아홉시 콘텐츠CUE!레터에 공개. YES24상품권 당첨자 분들께는 추가로 개별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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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콘텐츠큐레터를 통해 너무나 좋은 의견을 주신 9독자 분이 계세요.
🐱 아홉시 작가님들의 다른 글들이나 활동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아홉시가 가끔이라도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홉시 작가님들께서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저희가 미처 이 생각을 못 했습니다. 앞으로는 아홉시 밖에서도 우리 작가님들의 활동을 접할 수 있도록 아홉시가 그때그때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그래서 마련한 코너 <아홉시 작가님들은>. 이번주는 작가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SNS 채널과 현재 하고 계신 활동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우선 격주 한차례씩 <그림책>의 감동을 전해주고 계신 김서정, 김지혜 작가님부터.
화요일 격주 한 편씩 우리에게 마음 수업을 해주시는 문요한 작가님. <Cultura Animi 마음을 가꾸기> 라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 중이십니다. 이곳을 통해 더 다양한 마음 챙김의 방법들을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격주 화요일엔 심미성 작가님이 영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계신데요. 심 작가님은 OTT 전문 비평지 [비옽]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마침 [비옽] 2호 출간을 앞두고 텀블벅 펀딩을 진행 중이신데, OTT콘텐츠에 대한 깊고 날카로운 비평을 원하신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마음 몽글해지는 에세이를 매주 목요일 건네주시는 이현호 시인님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있는데요. 다음달 7월부터 시작되는 <이현호 시창작 교실>이 이제 막 참여자 모집을 하고 있다고 해요. 시인님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팔로우 해두시면 좋겠지요. :)
<우리 시대 팝 아티스트: 그들은 왜> 시리즈로 아홉시에 다시 돌아오신 신혜림 작가님! 매주 월~토 새벽 1시 MBC라디오 FM4U에서, 신혜림 작가님의 '세상 따뜻한 목소리'를 들어보실 수 있어요. [신혜림의 JUST POP] 프로그램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많관부'😊
앞으로도 아홉시 작가님들의 다양한 소식, (대신) 발빠르게 전해드리는 아홉시 될게요.🤭
(덧! 오늘 들려드리는 소식 중 저희가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광고'성(?) 내용은 단 한개도 없답니다.🤭 물론, 작가님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꼭 마련하고 싶고, 이를 위해 열심히 기획 중입니다. 그런 이벤트가 생기면 따로 자리를 내어 9독자 분들을 초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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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을 달뜨게 하는 명시들을 아홉시의 콘텐츠 큐!레터에서 일주일에 한편씩 전해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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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나의 힘
'불안'은 지금의 인류를 있게 한 가장 날 것의 감정일지 모릅니다. 자기보다 수십배나 몸집이 크고 빠른 야수에 맞서 목숨을 부지해야 했던 선사 시대부터 무한 경쟁에 무한 노출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불안은 인간과 항상 함께해왔습니다.
불안 없는 삶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중요한 건 불안에 지배당하는 삶이 아니라 불안을 이용하는 삶을 어떻게 꾸릴까 하는 것이지요.
철학자 니체는 말합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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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IENCE, 지식을 캐스팅하다] 삶의 고통을 초극하는 ‘단독자’로서의 인간 |
[감정이라는 언어] 병적 불안을 ‘좋은 불안’으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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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림의 음악을 듣는 시간] LIFELINE, SONG BY 맷 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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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드렁크 시네마] 걸작 <컨버세이션>을 통해 살펴본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 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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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단단의 인공낙원] 인간의 가장 어두운 감정을 직설적으로 그려낸 화가 |
[신혜림의 음악을 듣는 시간] GOBBLEDIGOOK, VARÚÐ, SONG BY 시규어 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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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호비와구구🧐 인사드립니다. 스마트폰 중독이 심한 이 호비와구구가 문득 9독자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 이번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위와 같이 물었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에 긍정적인 답변을 들려주셨어요. 하긴, 기계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걸 '스마트'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호비와구구의 잘못😝이지요.
다만, 이런 생각을 해봤답니다. 기술은, 우리의 의지와는 별개로, 한번 개발되면 불가역적인 성격을 갖습니다. 되돌리기 힘든 기술의 방향성이 잘못 설정되면, 우리의 의지와 달리, 자꾸 잘못 쓰이게 될 수 있다는 말이죠. 스마트폰의 중독 문제도 그러한 점에서 가벼이 볼 수 없습니다. 심지어 한 글로벌 SNS 업체는 일부러 손에서 스마트폰을 떼지 못하도록 더욱 중독적인 알고리즘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하지요.
스마트폰은 '스마트'하게 쓸 때 그 효용이 있을 것입니다. 다른 기계 역시 마찬가지겠지요. 그런 점에서 기계 문명에도 철학이 필요합니다. 현대문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를 들려주는 안광복 선생님의 [철학, 현대문명을 읽다]에서 스마트폰 중독 문제를 비롯해 기계 문명 시대에 꼭 필요한 현대 사상가들의 혜안을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 스마트폰을 가장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방법! 안 선생님의 글을 '스마트폰'으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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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부원 작가님의 신간 <역사에 불꽃처럼 맞선 자들>을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는 도서 증정 이벤트가 딱 사흘 남았습니다. 🙀🙀
대한민국의 굴곡된 역사에 맞서 불꽃처럼 살다간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강부원 작가님의 새 책을 받고 싶으신 9독자 분들은 아래의 방법으로 참여 부탁드려요. 🥰
👋 이벤트 참여방법
1. 아홉시 홈페이지에 가입(이메일 무료 가입)하시고, 인스타를 팔로우 해주세요. (* 네이버프리미엄 유료 가입자는 별도 가입 필요없음)
2. 아래 <이벤트 참여하러 가기>에 아홉시 홈페이지 ID(@앞 부분만)와 책을 받고 싶은 이유를 적어주세요. (* 네이버프리미엄 유료 가입자는 네이버 ID 기재)
🎤 이벤트 일정 및 발표
1. 일정: 2022년 5월 19일(목) ~ 6월 19일(일)
2. 발표: 2022년 6월 20일(월) 인스타 DM으로 개별 연락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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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9독자 님들께서 아홉시에 보내주신 사연과 의견을 함께 나누는 <호비와구구의 티타임>이에요. 지난주 콘텐츠 CUE! 레터에 보내주신 사연을 소개해드려요.
🦋 아홉시 큐레터는 금요일에 못보면 주말에라도 꼭 봅니다.
솔직히, 여기 즈음 도달하면 큐레터를 작성하고 있는 호비와구구도 "아! 지친다" 하는 생각이 드는데...이런 사연을 보내주시는 9독자 분들이 있어 지칠래야 지칠수가 없습니다. 큰 힘 주신 9독자님의 응원, 감사드려요. 🔥🔥🔥🔥
🦧 작가님들 원고 펑크나면 어떻게 하시나요? 갑자기 드는 생각 ㅎㅎ
저희 작가님들께서 원체 성의껏 잘 준비해주시는 통에 원고가 펑크난 적은 지난 2년 여 동안 한 손에 꼽을 정도랍니다. 매주 한편씩 농도 짙은 글을 쓴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이 자리를 빌려 호비와구구가 작가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부득이한 이유로 몇 차례 펑크가 난 경우가 있는데, 그 땐 9독자님께 솔직히 양해와 용서를 구하고, 휴재 공지를 냈었답니다. 🤨 다만, 유료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로서 그런 일이 자주 있어선 안 된다는 걸 유념하면서 작가님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 두루 말씀드려요.😁
🐗 추천 목록이 다채로워 좋습니다. 아홉시의 색깔처럼 계속 다양한 콘텐츠 소개해주세요.
🐒 기형도, 신경림 같은 시인들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작품들이 참 좋네요. 다른 시인들의 숨겨진 좋은 시들도 발견해 알려주세요.
<우리를 달뜨게 한 시> 코너의 경우, 한 달에 한 차례씩 '시집' 하나를 선정해 그 시집에 실린 시들을 한 달 동안 소개해드리고 있어요. 이달까지 신경림 시인의 <농무> 시집을 계속 소개해드릴 예정이며, 다음 달엔 또 다른 명시집을 9독자님과 함께 읽어보는 시간 마련하겠습니다.
시 뿐 아니라 아홉시 콘텐츠 큐레터를 통해 소개해드리는 영상이나 책 등 여러 콘텐츠들을 선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잣대로 생각하는 게 바로 '다양성'이랍니다. 아홉시 유료 구독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콘텐츠들의 카테고리가 다양한 이유 역시 보다 다양한 앎의 지혜를 전달하고픈 아홉시의 소망이 담겨 있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9독자님의 일상이 지적 풍요로움으로 가득 차길 아홉시는 간절히 바라봅니다.
어제보다 더 똑똑한 오늘의 나를 만드는 가장 손쉬운 방법! 아래 <구독하기> 버튼을 통해 아홉시를 구독🙆해주세요.
9독자님께서 내주신 소중한 시간과 정성, 헛되이 쓰지 않는 아홉시가 될게요. 아홉시가 마련한 이번주 콘텐츠 CUE! 레터는 어떠셨나요? 조금만 시간을 내주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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